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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의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 대한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경구용 제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 17일 경구용 OKN-007 제제 임상 1상의 피험자 투여가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진행 중인 주사제 제형 임상과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희귀질환인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대한 신약허가 가능성의 폭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경구용 제제의 개발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약효 유지에 유리하다. 또 향후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 시 타 약물과의 병용에 유리한 점 등 신약개발의 유연성 확보 측면에서도 이점이 높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4개 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와 약동학적 분석을 진행한다. 향후 이를 통해 OKN-007 경구용 제제의 임상 2상시험을 위한 적정 투여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먼저 시작된 주사제 형태의 OKN-007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테모졸로마이드(TMZ)와 병용요법으로 진행중인 임상 2상은, 지난 해 10월 환자 모집을 마치고 현재 약물 투여와 함께 환자들의 암 진행상태 및 생존기간 등을 추적 관찰 중이다.

OKN-007‘은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핵심인자인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하고,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다른 물질의 투과성을 개선하는 등 약물 전달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미국 핵의학 분자영상학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안기홍 대표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GBM 분야에서 향후 빠른 상업화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제형 개발을 결정했다”며 “최근 환자투여가 시작된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에 이어 GBM 임상도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당사의 기업가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211005424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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